남산 맛집 비빔밥 먹으러 목멱산방에 다녀왔어요!
안녕하세요.
서울 남산타워 가기 전 점심 식사를 하려고 근처에 있는 비빔밥집 목멱산방에 다녀왔습니다.
친구 영이의 소개로 가게 된 식당이에요. 예전 직장이 가까워서 몇 번 와봤다고 하더라고요. 전에 남산공원길에 있었고 리라초등학교 앞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.
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서울 맛집이라 더욱 기대가 됐어요. 비빔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맛본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🙂
목멱산방 영업시간
- 평일: 오전 11시 ~ 오후 9시 (라스트 오더 8시)
- 브레이크 타임: 오후 3시 ~ 4시 (라스트 오더 2시 45분)
- 주말: 오전 11시 ~ 오후 9시 (라스트 오더 8시, 브레이크 타임 없음)
주소: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20길 71 1층 목멱산방
주문 방식과 분위기
매장 입구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이에요. 비빔밥집에 신식 기계라니! 요즘 많은 가게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하지만, 저는 직접 주문이 편하더라고요.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키오스크가 더 편리할 수도 있겠죠? 남산과 명동이 가까워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네요.
비빔밥 말고도 전, 술, 전통차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. 소주를 한 잔만 파는 것도 흥미롭더라고요. 딱 한 잔만 먹고 싶은 분들에게 좋을 것 같은데, 가격이 4천원인 건 조금 아쉬웠어요.
음식은 주문 후 직접 가져와야 해요. 그리고 키오스크 주문 전에 자리 잡는 걸 잊지 마세요~! 물이나 따뜻한 차도 셀프로 이용해야 합니다. 이렇게 서비스가 부족한 것을 감안해도 음식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, 실제 음식을 받고 나면 만족스러워요.
인테리어와 웨이팅
매장은 크지 않고 보이는 곳이 전부에요. 손님이 많은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습니다.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모던해요. 예전 목멱산방이 전통적인 분위기로 더 좋았다는 의견도 있더라고요.
메뉴 및 가격
기다리던 비빔밥이 나왔습니다. 음식은 금방 나오는 편이에요. 정갈하게 나와서 1인이 먹기에 편해요 🙂
불고기비빔밥 – 9,500원
제가 주문한 불고기 비빔밥이에요. 밥 위에 고기가 얹어져 있습니다. 같이 나온 나물을 넣고 비벼줬어요. 7가지 채소가 나오는데, 좋아하는 것 위주로 골라서 넣었답니다 ㅋㅋㅋ 비빔밥을 좋아하지 않는 제가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.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면서 달큰한 맛이 나요!
육회비빔밥 – 12,000원
영이가 주문한 육회 비빔밥은요, 다른 메뉴보다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입니다. 육회의 양도 꽤 많이 나와서 맛이 좋더라고요. 고추장을 더 넣어서 불고기보다 더 맛있어 보였어요 ㅎㅎ
부추전 – 7,000원
부추전에 오징어가 들어가더라고요. 바삭한 정도가 심하고 맛도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. 역시 목멱산방에서는 비빔밥이 제일인 것 같네요!
수요미식회와 미슐랭가이드
수요미식회와 함께 미슐랭가이드 2019에도 포함되었으며, 3년 연속 선정된 집입니다. 목멱산방이라는 이름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조사해봤어요. 처음에는 “면목산방? 멱목산방?” 이름이 헷갈리더라고요 ㅋㅋ 남산의 옛 이름이 목멱산이었대요. 알고 나니 쉽게 익혀지는 이름이에요 🙂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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